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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구 페이스북)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나이를 예측하고, 만약 나이에 대해 거짓 정보를 입력한 것으로 판단되면 자동으로 청소년 계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사용자가 일반 계정을 사용할 경우 AI가 이를 감지하여 청소년 계정으로 이동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소년 계정: 미성년자를 위한 안전한 환경 제공

최근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Meta는 9월에 청소년 계정을 도입했습니다. 청소년 계정은 13세에서 17세 사이의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며, 다음과 같은 보호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연락 제한: 낯선 사람이 청소년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제한합니다.
• 콘텐츠 필터링: 잠재적으로 불쾌할 수 있는 댓글 및 메시지 요청을 자동으로 숨깁니다.

이러한 계정은 청소년 스스로가 나이를 솔직하게 입력해야만 적용될 수 있었지만, Meta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어덜트 분류기(Adult Classifier)’**라는 AI 도구를 개발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어덜트 분류기: 청소년 계정 자동 전환 AI 시스템

Meta의 청소년 및 사회적 영향 디렉터인 앨리슨 하트넷에 따르면, 이 어덜트 분류기는 사용자의 프로필, 콘텐츠 상호작용, 팔로워 목록 등을 분석하여 사용자의 나이를 추정합니다. 예를 들어, 생일 축하 메시지와 같은 간단한 메시지들도 사용자의 실제 나이를 파악하는 단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AI 시스템은 기존의 성인 계정을 사용하는 많은 청소년 사용자들을 청소년 계정으로 자동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더 안전하게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Meta의 청소년 보호 노력

Meta는 이번 조치를 통해 청소년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Meta는 자사의 보고서에서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특히 청소년 소녀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Meta는 이번 AI 도입을 통해 청소년 사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