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사이클론 그래픽카드가 진짜 돌아왔다: RTX 5060과 함께 복고 감성 재현
컴퓨텍스 2025에서 살짝 공개됐던 MSI의 전설적인 Cyclone 시리즈 그래픽카드, 드디어 정식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GeForce RTX 5060을 시작으로 복고풍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모습인데요, 단순한 쿨링 구조와 무RGB, 그리고 무LCD까지. 요즘 흔한 튀는 외형과는 정반대입니다.“필요한 것만 남긴” 진짜 미니멀리즘 GPUMSI의 제품 페이지에 따르면, RTX 5060 8GB Cyclone OC 모델은 "Legacy reborn for a new era" 즉, **“과거의 유산이 새로운 시대로 부활했다”**는 다소 거창한 문구로 소개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미니멀함 그 자체입니다.쿨링 시스템: 단일 팬 + 두 개의 히트파이프를 적용한 원형 오픈에어 히트싱크사이즈: 길이 161mm, 두께 42mm (듀얼 슬롯)출력 포트 구성: DisplayPort 2.1b x3 + HDMI 2.1b x1이렇게만 봐도 이 그래픽카드는 화려함보다 실용성과 간결함을 추구한 사용자를 겨냥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죠. 단, 히트싱크가 노출된 구조라 케이블 정리는 조금 신경 써야 하고, 케이스 내부의 배기 시스템이 어느 정도는 갖춰져야 열관리에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RGB? LCD? 그런 건 없다이번 사이클론 RTX 5060 시리즈에는 요즘 그래픽카드에 흔하게 달린 RGB 조명이나 LCD 화면 같은 요소들이 전혀 없습니다. MSI가 컴퓨텍스에서 전시한 모델 중엔 LCD가 붙어 있었지만, 정식 출시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꽤 반갑습니다. 쿨링과 성능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느낌이니까요.어떤 모델이 출시되나?이번 MSI 사이클론 시리즈는 RTX 5060뿐 아니라 RTX 5060 Ti 모델도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OC 버전과 일반 버전이 나뉘어 있으며, 현재까지 공개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RTX 5060 Cyclone 8GB일반 버전OC 버전 (오버클럭 적용)RTX 5060 Ti Cyclone일반 버전OC 버전단, 16GB 메모리 버전은 현재 미출시즉, 현재 기준으로는 모두 8GB 모델이며, 아쉽게도 고용량 메모리를 원하는 사용자에겐 선택의 폭이 좁은 편입니다.가격은? 출시일은?이 Cyclone 시리즈는 현재 MSI 글로벌 공식 사이트에만 등록되어 있고, 국내외 주요 리테일러나 미국 공식 사이트에는 아직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즉, 실제 판매 가격이나 출시일 정보는 아직 미확정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OC 모델의 전례를 보면 기본 모델보다 약간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정리하며: 옛 감성 그리운 유저라면 ‘찐’ 반가운 소식최근 GPU 시장은 점점 더 크고, 화려하고, 비싸지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그런 와중에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작고 실용적인 GPU가 돌아온다는 건 분명 반가운 일입니다. 특히 미니 ITX 시스템이나 간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Cyclone 시리즈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겠죠.앞으로 이 모델들이 국내에도 정식 출시된다면, 실제 사용기나 벤치마크 성능 등을 기준으로 더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복고 감성과 기본 성능의 균형이 궁금하신 분들,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Bec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