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용 무료 유틸리티 모음인 PowerToys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영상 파일에서 오디오 트랙을 추출하거나, **영상 파일을 변환(트랜스코딩)**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PowerToys에 새롭게 추가될 기능

마이크로소프트는 PowerToys에 새로운 독립 앱을 추가하는 대신, 기존의 ‘Advanced Paste’ 기능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오디오 추출 및 트랜스코딩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변화에 대한 소식은 XDA Developers에서 처음 보도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Clint Rutkas가 트위터/X를 통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트랜스코딩이란?

트랜스코딩(transcoding)은 영상 파일을 다른 형식이나 해상도로 변환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영상 파일은 다양한 포맷(MP4, AVI, MKV 등)과 해상도(1080p, 4K 등)로 저장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파일 크기와 재생 호환성이 달라진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이러한 트랜스코딩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여 네트워크 환경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영상을 제공한다.

다만, 일반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트랜스코딩을 수행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Handbrake 같은 오픈소스 트랜스코딩 소프트웨어가 있지만, 주로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성능 테스트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오디오 트랙 추출 기능이 유용한 이유

새로운 기능 중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영상 파일에서 오디오 트랙을 추출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특정 영상에서 대사나 배경음악을 별도로 저장하여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작권 문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경우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저작권이 걸려 있는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면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아직 개발 단계, 최종 추가 여부는 미정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이 기능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 논의 단계에 있으며 최종적으로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해당 기능은 현재 GitHub 페이지에서 논의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PowerToys에 해당 기능을 포함할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추가된다면, PowerToys는 영상 편집 기능까지 갖춘 강력한 유틸리티 툴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