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공식적으로 라데온 RX 9070 및 9070 XT를 오는 3월 초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AMD의 최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CEO 리사 수(Lisa Su)가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새로운 그래픽 카드가
4K 게이밍을 보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MD의 4분기 실적과 그래픽 카드 시장 현황

최근 전 세계 주요 IT 기업들은 4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AMD도 예외는 아니며, 이번 발표에서 77억 달러(약 10조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게임 부문 매출은 5억 6,300만 달러로 60% 가까이 감소, 특히 전용 그래픽 카드 판매 부진과 반(半) 맞춤형 칩 매출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PS5 Pro가 2024년 말에 출시되었지만,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세대의 콘솔 하드웨어를 점차 정리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PS6 및 새로운 Xbox 하드웨어 개발에 AMD가 다시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라데온 RX 9070 시리즈 – 주요 정보 및 가격대

AMD는 지난 CES 2025에서 RX 9000 시리즈를 공개, 이번 실적 발표에서 3월 초 공식 출시를 확정했다.
이 그래픽 카드는 Nvidia의 RTX 4070 Ti 및 RTX 4070 Super를 직접 겨냥하며, 기존의 라데온 7000 시리즈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 라데온 RX 9070 가격대: $500~$799 (약 66만~106만 원)
• 경쟁 제품: RTX 4070 Ti 및 RTX 4070 Super
• 목표 시장: 4K 게이밍을 즐기려는 메인스트림 게이머

AMD의 전략과 미래 전망

현재 엔비디아는 게이밍 GPU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RTX 5090을 출시했다.
반면 AMD는 이번 RX 9070 시리즈를 통해 가성비와 성능을 모두 고려한 중급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4K 게이밍이 가능한 그래픽 카드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다가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MD의 RX 9070 및 9070 XT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지, 가격 대비 경쟁력이 있을지는 3월 초 공식 출시 후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