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윈도우 11 11월 업데이트, 시작 메뉴가 화면을 집어삼켰다? (KB5068861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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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사용자라면 이번 11월 업데이트, KB5068861 패치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몇 가지 버그를 수정했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몰고 왔기 때문입니다. 바로 윈도우 사용 경험의 핵심인 '시작 메뉴'의 대격변입니다.
단순한 디자인 변경 수준이 아니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만한 엄청난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점이 달라졌고, 우리는 이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상세하게 뜯어보겠습니다.

1. 화면의 90%를 덮어버리는 거대해진 시작 메뉴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작 메뉴의 크기입니다. 기존 윈도우 11 시작 메뉴가 화면의 절반 혹은 60% 정도를 차지했다면, 새로 바뀐 시작 메뉴는 **화면 높이의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해졌습니다.
특히 '휴대폰과 연결(Phone Link)' 앱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시작 메뉴가 사실상 전체 화면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화면 크기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된다고 주장하지만, 테스트 결과 일반적인 FHD(1080p) 모니터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크기로 다가옵니다. 4K 모니터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그나마 비율이 적절해 보이지만, 대다수의 노트북이나 일반 모니터 사용자들에게는 화면 낭비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참고: 이 변화는 KB5068861 업데이트를 설치했다고 해서 모든 사용자에게 즉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으니, 업데이트 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아직 순서가 오지 않은 것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2. 한 페이지에 모든 것을 담다: 구조적 변화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닙니다. 내부 구조도 완전히 뜯어고쳤습니다. 새로운 시작 메뉴는 고정된 앱, 추천 콘텐츠(최근 문서 등), 그리고 전체 앱 목록을 단 하나의 페이지에 모두 보여줍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체 앱 목록'의 표시 방식입니다. 사용자는 다음 세 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앱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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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뷰: 앱을 성격별로 묶어서 보여주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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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그리드: 앱 아이콘만 모아 빽빽하게 보여주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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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리스트: 기존처럼 이름순으로 나열하는 방식
사용자는 '모두 보기'나 '적게 보기' 버튼을 통해 이 목록의 크기를 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 설정 옵션이 강화되어 추천 항목을 아예 숨기거나, 고정된 앱을 더 많이 보여주도록 기본값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3. "돌아갈 방법은 없다" 선택권의 부재
기능적으로 보면 한 화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고, 기업 환경에서는 교육 자료를 크게 수정할 필요가 없어 환영받을 요소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선택권'**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거대해진 새로운 시작 메뉴를 강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좁은 화면을 사용하거나 기존의 컴팩트한 시작 메뉴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이전 스타일로 되돌리기' 옵션을 제공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이번 업데이트에는 그런 기능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총평: 진화인가, 강요인가?
윈도우 8 시절, 시작 버튼을 없애고 전체 화면 타일 UI를 도입했다가 엄청난 비판을 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의 과거가 떠오릅니다. 이번 윈도우 11 25H2의 변화 역시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시도였겠지만, 화면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아진 점과 구버전으로의 롤백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 점은 커뮤니티 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FHD 모니터를 주로 사용하는 한국의 게이밍 환경이나 사무 환경에서 과연 이 변화가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화면을 가득 채우는 정보량 많은 시작 메뉴와, 기존의 심플한 시작 메뉴 중 어느 쪽을 선호하시나요? 업데이트가 적용되기 전,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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