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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Game] 디스코드, 윈도우 11 램 누수 문제 드디어 잡나? (강제 재부팅 이슈 정리)

HKEBI 레벨
4시간 13분전 27 0 0 0

본문

혹시 최근 윈도우 11 환경에서 디스코드를 켜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는데, 앱이 저절로 재시작되어 있거나 깜빡거리는 현상을 겪으신 적 있으신가요? "내 컴퓨터가 이상한가?" 하고 걱정하셨다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것은 버그가 아니라, 디스코드 측에서 메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임시 조치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오늘은 디스코드의 고질적인 메모리 과다 점유 문제와 최근 적용된 강제 재부팅 기능, 그리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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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램 먹는 하마, 디스코드의 고질병

게이머들의 필수 소통 도구인 디스코드, 하지만 윈도우 11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램 도둑'**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1GB 미만의 메모리를 사용해야 하지만, 메모리 누수나 버퍼 오버플로우 같은 문제로 인해 점유율이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램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유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시스템 리소스 관리에 민감해졌습니다. 디스코드 입장에서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2. "어? 왜 꺼졌다 켜지지?" 강제 재부팅의 정체

디스코드는 최근 몇 주 동안 메모리 사용량이 4GB를 초과할 경우 클라이언트를 자동으로 재시작하는 실험적인 안전장치(Failsafe)를 도입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갑자기 꺼지면 게임이나 대화 중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시나요? 다행히 이 기능은 매우 까다로운 조건에서만 작동합니다.

  • 작동 조건:

    • 사용자가 '유휴 상태(Idle)'일 것 (컴퓨터를 안 쓰고 있을 때)

    • 앱 실행 후 1시간 이상 지났을 것

    • 현재 통화(보이스챗 등) 중이 아닐 것

  • 특징:

    • 하루에 딱 한 번만 작동

    • 작성 중이던 메시지나 열려 있던 채널은 그대로 유지됨

즉, 여러분이 한참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을 때는 갑자기 꺼질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왜 이렇게 무거울까? 범인은 '일렉트론'?

디스코드 윈도우 앱이 이렇게 메모리를 많이 먹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일렉트론(Electron)' 프레임워크가 지목되기도 합니다.

일렉트론은 크로미움(Chromium)과 Node.js를 기반으로 데스크톱 앱을 만드는 도구인데, 쉽게 말해 디스코드는 **'별도의 크롬 브라우저 창 하나'**와 비슷하게 작동합니다. 우리가 크롬 탭을 많이 열면 램이 부족해지는 것처럼, 디스코드 내의 각 서버들이 샌드박스화된 크롬 탭처럼 작동하며 메모리를 잡아먹는 구조인 셈이죠.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슬랙, 왓츠앱 데스크톱 등도 같은 방식을 사용합니다.)

4. 디스코드의 노력과 앞으로의 전망

디스코드는 지난 10월부터 최소 10가지 이상의 메모리 관련 문제를 해결했고, 대다수 유저의 메모리 소모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드웨어 및 OS 수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제공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4년 5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2억 명을 돌파하며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디스코드. 최근 블리자드 출신의 새로운 CEO가 취임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유저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인 최적화 문제도 조만간 시원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혹시 여러분도 디스코드 때문에 램 부족 현상을 겪어보신 적이 있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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