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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은 갤럭시 Z Flip 시리즈를 경찰의 바디캠으로 활용하는 시도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젊은 층을 겨냥한 광고와는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스마트폰이 공공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입니다.

삼성의 뉴스룸에 따르면, 미주리 주의 두 경찰서가 갤럭시 Z Flip을 일상 업무에 통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이 스마트폰은 바디캠으로 사용되어 경찰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증거 수집을 돕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특히, 폴더블 디자인 덕분에 경찰 복장에 쉽게 부착할 수 있어 바디캠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Visual Labs와 협력하여 볼륨 버튼을 긴급 상황에서 녹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리맵핑하는 등 특별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차량의 긴급등이 켜질 때나 추격 상황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녹화를 시작하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촬영된 영상은 Visual Labs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클라우드에 즉시 업로드됩니다.

갤럭시 Z Flip은 바디캠뿐만 아니라, 범죄 현장의 사진 촬영, 증인 인터뷰 녹음, GPS를 통한 경찰 위치 추적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이러한 솔루션을 미국의 25개 경찰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Axon이 바디캠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Motorola와 기타 회사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바디캠은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지만, 일부 지역 정책에 따라 영상 공개가 지연되거나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습니다.

이번 삼성의 시도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공 안전을 위한 기술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