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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매년 폴더블 스마트폰을 조금씩 다듬으며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지만, 중국 제조사들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비보(Vivo)**는 곧 출시할 X 폴드4로 삼성의 갤럭시 Z 폴드7과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성능은 다소 아쉽지만, 배터리는 ‘압도적’

믿을 만한 중국 IT 정보 유출자 **디지털 챗 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에 따르면, 비보 X 폴드4는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칩셋 자체는 여전히 플래그십 급 성능을 자랑하지만, 퀄컴이 이미 최신 고급 칩셋인 Snapdragon 8 Elite를 발표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무려 6,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폴더블 스마트폰 중 역대 최대 배터리 용량을 자랑할 전망입니다. 참고로, 삼성 갤럭시 Z 폴드7의 배터리는 4,400mAh로 예상되고 있어, 약 1,600mAh의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 사용 시간에서도 큰 차이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 알려진 주요 스펙 정리

출시 일정 및 지역

비보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루머에 따르면 2025년 6월경 중국 출시가 유력하며, 글로벌 출시 여부는 미정입니다. 현재까지는 중국 내수용으로만 판매될 가능성이 높지만,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다면 글로벌 론칭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요약 정리

• 비보 X 폴드4는 6,000mAh의 초대형 배터리로 폴더블 중 가장 긴 사용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됨
• 성능 면에서는 최신 칩셋이 아닌 Snapdragon 8 Gen 3 탑재로 살짝 아쉬움
• 얇고 가벼운 디자인, IPX8 방수, 50MP 페리스코프 카메라, 개선된 힌지 구조 등이 특징
• 6월 중 중국 출시 예상, 글로벌 출시는 아직 미정

삼성이 갤럭시 Z 폴드7으로 어떤 개선점을 보여줄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비보 X 폴드4는 '배터리'라는 강력한 한 방을 준비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특히 장시간 사용이 중요한 폴더블 유저에게는 이 점이 상당히 큰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겠죠.

과연 올해 폴더블 시장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Z 폴드7이 될지, 비보 X 폴드4가 될지 조금 더 지켜보면 재미있는 대결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