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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유저들에게 Windows와 Linux를 macOS와 함께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인기 가상화 솔루션 Parallels Desktop이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Parallels는 Apple Silicon 전환 이후 Windows 11의 ARM 버전만 지원했지만, 이번에 발표된 Parallels Desktop 20.2를 통해 x86 에뮬레이션 기능을 추가하며 호환성을 크게 확장했습니다.

x86 에뮬레이션 기능: 무엇이 달라졌나?

Parallels Desktop 20.2는 이제 64비트 Windows 및 일부 Linux 배포판을 Apple Silicon 기반 Mac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주요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Windows 10, Windows 11, Windows Server(예: 2022)와 같은 x86 기반 운영체제 실행 가능.
• Windows 10 21H2 및 Windows Server 2022 가상 머신(VM) 생성 지원.
• 더 넓은 범위의 x86 앱과 게임 사용 가능.

이 업데이트는 특히 다음과 같은 사용자 그룹에게 유용합니다:

1. 개발자: x86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거나 호환성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2. IT 관리자: Active Directory와 같은 x86 전용 프로그램을 "네이티브"처럼 실행 가능.
3. 일반 사용자: 기존 ARM 기반 Windows/Linux에서 사용할 수 없던 더 많은 앱을 사용할 수 있음.

제한 사항 및 주의점

하지만 초기 릴리스로서 여전히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습니다:

1. 퍼포먼스 이슈:

   • 성능이 아직 낮으며, 부팅 시간은 2~7분 정도 소요될 수 있음.
   • 실시간으로 x86 명령어를 번역하므로 응답성이 떨어질 수 있음.

2. 기능 제한:

   • USB 기기 지원 없음.
   • WSL2와 같은 중첩 가상화(nested virtualization) 미지원.
   • Parallels의 최적화된 하이퍼바이저 기술 사용 불가.

3. 운영체제 호환성:

   • 현재는 64비트 운영체제만 지원.
   • Windows 7이나 32비트 OS는 실행할 수 없음.

4. 기술 미리보기 상태:

   • 일반 사용자에게 숨겨진 기능으로, 설정을 직접 활성화해야 사용 가능.
   • 활성화 방법:
     • "호환되지 않음"으로 표시된 VM을 우클릭한 후 **‘에뮬레이터 사용 시작(Start using Emulator)’**을 선택.
     • 또는 Parallels **명령줄 인터페이스(Command-Line Interface)**를 통해 설정 가능.

x86 에뮬레이션의 의의

이번 업데이트는 Apple Silicon 기반 Mac에서 이전 세대 소프트웨어 및 광범위한 앱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ntel 기반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앞으로의 전망

Parallels Desktop 20.2는 아직 기술 미리보기 단계지만,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 및 기능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pple Silicon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x86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이번 업데이트를 주목할 만합니다. Apple Silicon Mac에서도 Windows와 Linux 환경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