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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일 iPhone SE 4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기의 사양이 작년 9월 출시된 iPhone 16과 상당 부분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로 5G 모뎀이다.

mmWave 미지원, 퀄컴 대비 성능 차이 존재할 듯

남한 매체 Donga(동아일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iPhone SE 4에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5G 모뎀이 탑재될 예정이지만, mmWave(밀리미터파)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iPhone 16 시리즈에 탑재된 퀄컴 Snapdragon X75 모뎀과 비교했을 때 성능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두 모뎀 간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차이가 얼마나 클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현실적으로 5G 인프라 자체가 완벽하게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체감할 만큼의 큰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몇 년 동안 iPhone 내부 부품의 자체 생산 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번 SE 4의 5G 모뎀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모뎀은 TSMC가 제조하며, 2027년까지 퀄컴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iPhone SE 4, 핵심 스펙은 iPhone 16 수준?

이번 SE 4는 모뎀을 제외하면 기존 iPhone 16과 유사한 사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A18 칩셋 탑재
• 8GB RAM 제공
• 최신 iOS 18 지원

애플이 저가형 모델에까지 플래그십 수준의 칩셋을 제공하는 이유는 Apple Intelligence(애플 AI 기능) 때문이다. iOS 18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기능을 원활하게 구동하려면 강력한 칩셋과 충분한 RAM이 필수다.

참고로 2022년 출시된 iPhone SE 3는 A15 칩셋과 4GB RAM을 탑재했으며, 이는 현재 애플의 AI 기능을 구동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사양이었다. SE 4는 이러한 성능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기존 SE 라인업의 '가성비' 전략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디자인도 큰 변화 예상 – Touch ID 대신 Face ID?

iPhone SE 4는 기존 SE 모델과 달리 Touch ID 및 홈 버튼이 사라지고, 보다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 Face ID로 전환될 가능성 높음
• 다이내믹 아일랜드 대신 기존 노치 디자인 유지 예상

iPhone SE 4의 디자인은 iPhone 14와 유사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 SE 모델들과 비교해 가장 큰 디자인 변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출시 일정과 향후 전망

iPhone SE 4는 내일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곧바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이 점점 더 자체 설계한 칩을 사용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출시될 iPhone 17 시리즈에서도 이와 유사한 모뎀 변화를 볼 가능성이 크다.

더욱 자세한 출시 정보와 실시간 업데이트는 iPhone SE 4 라이브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